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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2

두려움은 망상인가?

사람들, 하나의 풍경으로 스쳐가는 그런 존재들. 자아, 힘겹게 심호흡하며 현실을 연명하는 존재.교류를 가로막는 괴리감, 고독감, 두려움, 신뢰받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부담스러움. 누구에게나 멍때릴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의 나에겐 더욱 그렇다. 쫓기듯 해치워야 하는 일상에서 벗어났음에도 무리를 이탈한 사회적 존재의 이후 행보는 불안정의 연속이다. 모든 인생이 불완전연소되는 결말을 맞이할 지라도 끊임없이 완벽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일상을 압박해온다. 그 압박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무가치한(어쩌면 일상적인) 선택으로 도피하고 시계를 멈춘 채 때로는 거친, 때로는 불완전한, 떄로는 편안한 호흡을 내쉬는 것이다. 왜 일상이 거부해야할 목록 속에 추가가 되었느냐 하면, 머릿속에서 규정지어진 관념이 일상에 ..

short thoughts 2019.01.29

삶의 불완전성과 공황장애

현대인들이 흔히 시달리는 ‘공황장애’ 그 원인을 파헤쳐보고 싶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완벽하게 바라보진 않는다. 그저 태어났고 매일 아침 눈을 뜨기에 시류에 휩쓸리듯 살아간다. 불분명한 목표의식, 미숙한 자아의 좌절, 어딜가든 그림자처럼 뒤쫓아오는 경쟁구도. 흔들리고 불완전한 인생. 돈으로 돌아가는 톱니바퀴가 멈춘다면 삶의 연속성도 힘을 잃고 만다. 한 사람의 사람이 인생을 평온하게 살아가기 위해선 매달 수익이 있어야 한다. 그 사실은 어릴 적부터 부모를 바라보며 깨닫게 되는데 무언가 강압적인 상황에서 돈을 벌어들이는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 역시 어렴풋이 느끼게 된다. ‘빨리 돈 벌어서 어른이 되고 싶다.’ 청소년기에 누구나 한 번쯤 했을 법한 생각이다. 적은 용돈으로 사고 싶은 것을 마음껏 사거나 친구..

short thoughts 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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