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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2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무언가. 관계라는 보이지 않는 끈. 일정한 패턴으로 이어진 그것을 지각하기란 쉽지 않다. 눈으로 인식할 수 없기에 놓아버리는게 쉽다는 착각을 하게 되지만 결코 그렇지만도 않다. 인간관계에 대해 미숙하게나마 든 생각은 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순간적인 판단과 행동이 그 이후의 경우의 수를 결정하고 긍정성과 부정성이 상호전달된다. 관계의 양상은 하나의 생명체처럼 끊임없이 변화하고 가까워졌다 멀어진다. 마치 파도처럼. 혼자여서는 알 수 없는 것들. 둘이나 셋이기에 깨닫는 것들. 다수에 둘러싸여 발견하는 것들. 그런 모든 관계들이 얽히고 설키며 인간관계라는 먹이사슬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여러 방향에서 몰아치는 파도들, 그 안에 한 사람. 추상적이면서 인상적인..

social theory 2018.12.02

타고난 개성, 그 발화점

사람들은 저마다 타고는 개성 그 안에 재능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다수가 태어나면서부터 짊어지는 재정적 불완전함은 개성과 재능의 씨앗을 단숨에 짓뭉개버린다. 왜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을 자유롭게(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단 전제하) 펼치며 살아갈 수 없는 것일까? 나의 물음은 늘 같다. 그리고 세상의 침묵도 늘 같다. 기본 욕구의 충족과 해소. 그리고 일상. 같은 사이클. 삶의 키워드들이다. 예전엔 사람들에게 계기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죽을 고비에서 살아난 극단적인 상황이라든지, 운명을 관통하는 감각을 따라 꿈을 쫓게 된다든지.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생각은 변했다. 자본으로 돌아가는 세상. 부족한 생활비와 꿈보다 성공을 외치는 사회. 1등이란 만들어진 가이드라인, 그 위를 경쟁하며 걸어야 하는 무..

my views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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