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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2

관념과 이데올로기적 견해

개인과 사회 그리고 세계. 여러가지 제약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다. 우리가 속한 계층에서 일어나는 각양각색의 사건들과 또 고정관념들은 아주 예전부터 이어져온 관습의 산물들이다. 개인의 숙명과도 같은 제약적인 관습들은 결국 여러가지 두려움들을 생산해내고 계층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그렇게 사회의 일원이 되어 적응해 살아간다면 카멜레온이 주변 환경에 자기 몸의 색을 바꾸는 것처럼 그 환경과 친화되어 일종의 안정감을 느낄 수도 있다. 특정 장소에 맞는 ‘페르소나’를 바꿔서 쓴다는 접근도 가능하다. ‘성공’을 바라면 성공이란 제약이 세워지고, ‘행복’에는 행복의 ‘쾌락’에는 쾌락의 ‘부자’에는 부자라는 벽이 들어선다. 그것은 ‘목표’라는 잣대로 규정지어 지곤 하는데, 내면의 혼란스..

social theory 2019.04.24

틈새 혹은 사이

밀접하게 연결된 다양한 관계들, 그 사잇점에 대해 생각해보려 한다. 공통적으로 용납이 되지 않는 경계선엔 '불안'이 기저에 깔린다. 인간 근원에 존재하는 '불안감', 그것을 통해 인간은 세상을 그리고 사람들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불안한 토대 위에 지어진 모래성, 바닷바람에 날아가거나 폭풍으로 불어난 바닷물에 휩쓸려 버리기가 쉬운, 그러한 관계들의 연속. 생겨나면 사라진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하지만 예외적으로, 이 사람에게는 조금 더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자신도 기대할 수 있는 존재가 되지 못하면서) 그런 사람과 사랑 혹은 연애를 시작한다. 내게 타인보다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와준 사람. 어두운 공간에 작은 빛을 비춰준 사람. 그가 어떤 가면을 쓴 채 어떤 생각을 하..

short thoughts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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