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채운 여러 가지 행동들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어떤 한 사람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그에게 아주 작은 습관이 하나 있다고 치자. 그는 새로운 물건을 사면 포장을 바닥에 내던져 놓고 치우지 않는 습관이 있다. 그렇다면 그는 하염없이 포장지 쓰레기를 바닥에 내동댕이칠 것이다. 습관을 보면 (관찰해서 여러가지 습관들을 파악한다면) 특정 대상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는 건 속설이 아니다. 오히려 현실적 깨달음이다. 그렇다면, 여기에 또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아침마다 이불을 정리하지 않고 일어난 상태 그대로 놓아둔다. 침실은 그에게 해방이자 자유의 상징이다. 그는 무언가 마무리 짓는 걸 힘겨워 한다. 책상도 언제나 산더미처럼 책이나 종이뭉치가 쌓인 형태다. 그는 머릿속도 늘 복잡하다. 어떤 한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