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대상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을 품고 있을수록 그 화살은 정작 그 상대가 아니라 자신을 공격하는 양상을 띤다. 상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불편함으로 현재를 낭비하며 집중해서 해야할 일이나 휴식을 취할 시간이 대체돼 바린다. 그렇다면 결국 손해를 보는 건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혐오로 채울 것인지 기쁨으로 채울 것인지 택하는 것도 자신이며 그것에 대한 책임도 역시 자신의 몫이다. 특정 스트레스 상황이 오면 그것을 빠르게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해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나 행복을 느끼는 대상에게 집중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관계의 마찰은 회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봐도 될 것인지 의문이 든다. 회피만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닐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