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사회 그리고 세계. 여러가지 제약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다. 우리가 속한 계층에서 일어나는 각양각색의 사건들과 또 고정관념들은 아주 예전부터 이어져온 관습의 산물들이다. 개인의 숙명과도 같은 제약적인 관습들은 결국 여러가지 두려움들을 생산해내고 계층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그렇게 사회의 일원이 되어 적응해 살아간다면 카멜레온이 주변 환경에 자기 몸의 색을 바꾸는 것처럼 그 환경과 친화되어 일종의 안정감을 느낄 수도 있다. 특정 장소에 맞는 ‘페르소나’를 바꿔서 쓴다는 접근도 가능하다. ‘성공’을 바라면 성공이란 제약이 세워지고, ‘행복’에는 행복의 ‘쾌락’에는 쾌락의 ‘부자’에는 부자라는 벽이 들어선다. 그것은 ‘목표’라는 잣대로 규정지어 지곤 하는데, 내면의 혼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