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성 위염, 식도 칸디다 - 이게 내가 진단받은 결과다. 문제는 위산 분비 억제제와 점막 손상 케어하는 약을 먹었는데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는 거다. 라베스톤, 휴모리드, 뮤코라민 총 3개의 약을 처방 받았고, 상당히 비쌌음에도 약은 내 위장을 더욱 급격한 통증으로 몰고 갔다. 위내시경을 받기 전 새벽에 속이 쓰려 깬 게 며칠 된다. 그리고 위내시경을 받고 나서 약을 먹기 시작한 지 반나절만에 위경련과 같은 고통이 찾아왔다. 상복부가 전체적으로 쥐어 짜는듯이 아팠고, 위산이 급격히 식도를 타고 오르는 것처럼 엄청나게 속이 쓰렸다. 음식을 먹기 힘들고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힘들 정도였다. 특히 밤에 잠을 잘 때가 고역이었는데 누운 지 2시간만에 눈을 뜨면 식도와 위장이 타들어가는 것처럼 끔찍한 고통이 상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