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입식 교육에 의해 개성은 사라지는 것인가? 아니면 개성으로 표출될 에너지가 쾌락을 통해 소비되는 것으로 변형되는가?망각이 찾아오는 지점은 개성이 흐릿해지는 순간이다. 개성은 무엇일까? 주입식 교육 이전에 존재하는 타고난 본성이다. '사회화'라는 과정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 이면엔 '개성의 상실'이란 부작용이 있다. 혼란스러워진 마음은 관습적인 행위를 택한다. 인간의 3대 욕구에 충실한 본능을 채우는 것에 급급해진다. 자동반사형 사이클에 몸을 내맡긴 채 '개성'은 죽어가고 있다. 세상에 넘쳐나는 각종 즐길 거리는 망각을 부추긴다. 업무에 대한 중압감과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떨쳐 내는 방식은 상업화에 따라 오로지 '쾌락 소비'에 집중된다. 게임, 유흥, 도박 등의 각종 쾌락 극대화 시스템은 한계점을 ..